NH투자증권은 7일 두산에 대해 자사주 소각에 따라 주당 가치가 상승 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유중인 자사주 28.1%를 최소 ‘3년간 15%’ 소각 계획 발표함에 따라 주당 NAV(순자산) 7%, EPS 18% 등 주당 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현 주가는 NAV대비 할인율 59%, 배당수익률 6% 로 면세사업 및 그룹 유동성 우려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밝혔다.
두산의 자사주 소각은 2012년도 이후 처음이며, 계획상 최소 소각량인 ‘3년간 15%’는 319만주로 지난 5일 종가 기준 2648억원 규모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매입, 자사주소각, 배당금 지급 등 주주환원금액은 2010년이후 2018년까지 연평균 22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두산의 주가는 지난 11월 서울시내 면세사업자로 선정된 직후, 면세사업 업황, 계열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 관련 우려 등으로 33% 하락했지만, 연료전지 정상화, 산업차량 수익성 개선 등으로 2016년 자체사업 영업이익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