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남 홍걸 “어머니(이희호 여사) 안철수 지지 사실 아냐”

입력 2016-01-06 19:0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 씨는 6일 어머니 이희호 여사가 지난 4일 신년인사차 동교동을 방문한 안철수 의원에게 “꼭 정권교체 하시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홍걸 씨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어머니께 직접 확인한 결과 어머니는 안 의원의 말씀을 듣기만 했을 뿐 다른 말씀을 하신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실과 다른 보도 내용에 대해 어머니께서는 어이가 없어 했다”면서 “어머니 뜻과 전혀 다르게 보도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언론에 관련 보도를 정정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의원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로부터 실제 대화 내용에 대해 질문을 받고 “이 여사께 폐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이에 대해 말씀드리지 않겠다”고만 했다.

중앙일보는 이 여사가 지난 4일 자택을 예방한 안 의원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번에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뭔가 이뤄질 수 있는 희망을 느낀다. 꼭 주축이 돼 정권교체를 하시라” “총선에서 많은 숫자를 가져가야 하는데…”라고 말했다고 당시 안 의원 측 배석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