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투자비.무역비용 절감...경제효과 1조8천억원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 전자무역추진센터가 9일 오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가차원의 전자무역시스템인 'u-Trade Hub' 개통을 가졌다.
u-Trade Hub 구축은 지난 2004년 12월부터 산자부와 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전자무역혁신 3개년 계획'의 결실로 지난 3월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 시스템은 무역계약서 작성에서 신용장, 적하보험, 선적요청, 무역대금지급 등 대부분의 무역업무를 단일창구(Single Window)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신개념의 '국가 전자무역 허브'라고 할 수 있다.
무역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해 시스템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편리하게 모든 무역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전자무역 시대를 맞게 됐다는 평이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은 "새로운 전자무역시스템인 u-Trade Hub의 개통으로 인해 우리 국내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가 세계 전자무역을 선도해 나가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연간 7,000억원의 무역부대비용과 2,800억원의 IT 투자비를 절감하는 등 연간 1조8천억원의 부가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특히 인력과 자본이 부족한 우리 중소기업들의 전자무역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자무역 기업화를 유도함으로써 전자무역의 저변을 확산하고 결과적으로 우리의 수출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