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왼쪽)와 리디아 고.
조던 스피스(23ㆍ미국)와 리디아 고(19ㆍ뉴질랜드)가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상을 받는다.
6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피스는 98%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남자부문 올해의 선수가 됐다. 스피스는 “아주 특별했던 한 해를 굉장하게 마무리하게 해주는 상”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스피스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5개 대회에 출전해 5승(메이저 대회 2승)을 달성하며 상금왕(1203만465달러ㆍ약 143억원)과 최저타상(68.911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20억원)와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되찾았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56%의 득표율로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LPGA 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5회 포함 톱10에 17차례나 진입하며 상금왕(2800만 달러)과 올해의 선수상(280포인트)을 휩쓸었다. 특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4월 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