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1년만에 코스피200에 편입될 것으로 추정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LG는 9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1.99% 오른 3만8450원에 거래되며 나흘째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3만85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같은 LG의 강세는 지난 2006년 정기변경 때 상장 자회사에 대한 출자지분이 50%이상인 지주회사란 이유로 코스피200에서 탈락된 이후 1년만에 코스피200에 재진입하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6월 정기변경과 동시에 유동주식 비율 50%반영시 가장 많은 비중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의 재편입은 코스피200의 유동주식 기준 도입 때문"이라며 "유동주식 기준의 도입으로 비유동주식에 포함되는 대주주 지분 등은 코스피200 지수산출 과정에서 배제돼 지주회사와 자회사간 더블 카운팅(중복계산)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와 함께 코스피200 신규 편입이 예상되는 삼성엔지니어링은 1.81% 하락한 7만700원으로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