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의 한국항공우주(KAI) 보유 지분 블록딜 소식에 주가가 엇갈렸다.
6일 오전 9시 24분 현재 한화테크윈은 전일 대비 2.43%(850원) 오른 3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일 대비 8.69%(6700원) 내린 7만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테크윈은 보유중인 한국항공우주 지분 5%(487만3756주)에 대해 전일 기관 투자자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수요 예측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중 3.8%(367만주)에 대한 물량만 소화하며 전량 매각에 실패했다. 한 주당 7%의 매각 할인율이 적용 되면서 전일 종가(7만7100원) 기준으로 약 2600억원 억여원을 현금화 하게 됐다.
증권가는 이번 블록딜로 한화테크윈이 유동성을 확보했지만 한국항공우주는 오버행 이슈로 단기간 주가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테크윈, 탈레스, 한국항공우주 조합을 완성시켜 기존 한화 방위산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봤기 때문에 이번 블록딜은 예상 밖”이라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0만8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