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샤오미 ‘홍미노트3’ 이틀 만에 판매 중단… "KT 측서 요구”

입력 2016-01-0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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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쇼핑사이트 인터파크가 KT와 함께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의 스마트폰 '홍미노트3'를 판매하다가 이틀만에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사진제공=인터파크)

온라인쇼핑사이트 인터파크가 KT와 제휴를 통해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의 스마트폰 ‘홍미노트3’를 판매한 지 이틀 만에 판매를 잠정중단했다.

인터파크는 6일 “5일 오후 단말기 공급 업체인 KT로부터 연락을 받고 협의 끝에 ‘홍미노트3’판매를 보류하기로 했다”며 “KT 측에서 판매에 있어 법률 검토 문제가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지난 4일부터 KT와 프로모션(판매촉진 행사) 제휴를 통해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홍미노트3'를 판매했다. 할인과 사은품 등의 혜택까지 내걸어 온라인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업계에선 KT가 법률 검토 때문에 판매를 중단했다고 하지만, 지금도 다른 유통채널에서는 샤오미 등 중국산 스마트폰이 팔리고 있는만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국내 다른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압력으로 샤오미 홍미노트3 판매가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공급자 쪽 사정이 있겠지만, 일단 판매대행 입장에서는 샤오미 홍미노트3를 파는데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미노트3’는 샤오미의 11월 말 출시 제품으로, 국내에 공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가성비 높은 스펙으로 출시 한 달 만에 국내에서 1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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