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3번째 카드가 이수혁 전 6자회담 초대수석으로 밝혀진 가운데, 이수혁 전 수석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끈다.
5일 이수혁 전 수석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당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전 수석은 "대한민국 외교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는 국가전략을 마련하는 데 기여코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안적인 통일정책과 외교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는 팀워크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부 문제에는 "피해 당사자의 의견을 반영하지도 않은 채 양국 외교 장관 간에 쫓기듯 서불러 합의하며, 최종적, 불가역적이라고 선언한 것은 정치적 합의"라며 "법적 구속력을 주장할 수 없다"며 외교부의 합의를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 비핵화, 대북관계, 통일정책, 대미외교, 대독외교, 국가안보를 아우르는 자타공인 최고의 전문가"라고 이 전 수석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