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의 지난해 1~10월의 기금운용 수익이 20조1000억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잠정 집계한 국민연금기금 운용현황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기금자산은 507조원(시가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말과 비교해 37조2000억원(7.9%) 늘어난 수치다.
이 중 국민이 낸 보험금 수익을 제외한 순수 기금운용 수익은 20조818억원이며 수익률은 4.24%다. 내용별로는 국내외 채권의 이자수익 10조5000억원, 국내외 주식평가익 7조2000억원, 대체투자 2조3000억원이다.
국민연금이 출범한 1988년부터 누적 수익금은 232조5000억원이며,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6.0%다.
국민연금기금의 2015년 10월 말 기준 부문별 자산비중은 금융 99.8%(505조7810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0.2%(1조1139억원), 복지 0.03%(1352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금융부문 투자규모를 보면, 국내채권 53.1%(268조7266억원), 국내주식 19.1%(96조8207억원), 해외주식 13.5%(68조1162억원), 해외 대체투자 5.7%(28조8890억원), 국내 대체투자 4.3%(21조6727억원), 해외채권 4.3%(21조5557억원) 등이다.
2014년말 대비해 국내주식 비중은 1.3%포인트 상승했고, 국내채권과 국내 대체투자 비중은 각각 2.4%포인트, 0.4%포인트 하락했다.
해외투자(주식, 채권, 대체투자 포함)는 2014년말 102조6000억원(21.9%)에서 2015년 10월말 118조6000억원(23.4%)으로 1.6% 포인트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