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재현 회장 장기부재 '위기'…글로벌 성과 극복”

입력 2016-01-0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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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2016년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1등 브랜드 육성 등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로 그룹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CJ그룹)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6년 신년사에서 글로벌 1등 브랜드 육성 등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로 그룹 위기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국내외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과 이재현 회장의 장기부재로 인해 우리 그룹의 위기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한 수익 위주 경영과 글로벌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력 사업 글로벌 1등 브랜드 육성 △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 확보 △ 신성장동력 발굴△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비효율 제거 및 수익 극대화 등을 꼽았다.

이어 손 회장은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벌 성과 창출이 필수적”이라며 “각 사는 주력사업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1등 브랜드를 육성하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일류인재 확보 및 육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OnlyOne’, CSV (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등 그룹 경영철학 실천을 강조하며 “진정성 있는 사업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CSV실천을 통해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고 인정받는 CJ’를 실현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위기상황을 거듭 언급하며 임직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CJ그룹을 사실상 창업한 이재현 회장의 건강이 매우 위중하고 절박한 상황이라 임직원 여러분들의 심려가 클 것으로 염려되며 저 역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한치의 흔들림이 없이 그룹 성장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루기 쉬운 꿈을 성취하기보다는 가치 있는 목표, 이를 꼭 달성할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끊임없는 도전으로 진정한 성공을 이뤄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한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제일제당은 바이오 메치오닌 등 신제품의 안정적인 런칭과 생물자원 사업의 동남아 지역 확장을 이뤄냈으며 대한통운은 중국 로킨사 인수를 통해 글로벌 물류회사로의 성장기반을 확보했다.

E&M은 ‘국제시장’ ‘베테랑’이 천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응답하라 1998’, ‘삼시세끼’등의 프로그램이 세대를 뛰어넘어 시청자에게 감동을 줬으며 CGV는 글로벌 100호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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