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사벽 ‘명품패딩’?… 새해엔 ‘내꺼하자’

입력 2016-01-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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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일제히 신년세일…연중 최대ㆍ최고 80%ㆍ사은행사 풍성

국내 백화점업계가 오는 17일까지 새해 첫 정기세일을 펼친다. 신년 세일은 겨울 제품이 재고로 풀리는 첫 행사로 한 해 세일 중 가장 규모가 크다. 특히 올해는 따뜻한 날씨 탓에 어느 해보다 겨울 재고 물량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할인율도 최대 80%에 달하며, 사은행사도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성·남성패션, 잡화, 생활가전 상품군 등 총 93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년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전점에서 ‘겨울 방한용품 10대 특보상품’을 40∼70% 할인 판매한다. 총 물량은 1만점이다. 점포별 릴레이로 앵클부츠, 롱부츠, 여성화 등을 30~70% 할인 판매한다. 장갑, 머플러는 50~8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잡화·아동 등 전 상품군의 가을·겨울 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전체의 70%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아우터(외출복), 방한용품 등 겨울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렸다. 세일 기간 점포별 행사에서는 패딩, 모피 등 아우터 상품이 최대 70% 할인된다.

천호점, 신촌점 등에서는 ‘아웃도어 겨울 상품 마감전’을 통해 노스페이스, K2 등의 브랜드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해당 기간 현대백화점 카드로 남성 전통캐주얼 브랜드·해외패션 브랜드를 60만원 혹은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각각 현대백화점상품권 6만원, 10만원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D&S 랄프로렌,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20여개 트래디셔널 브랜드들이 참여해 최대 50% 할인하는 ‘트래디셔널 시즌오프’를 연다. 영등포점은 이와 별도로 6일까지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남성 트래디셔널 시즌오프 행사를 통해 타미힐피거, 빈폴, 헤지스, 폴로 등 8개 브랜드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본점에서는 1년에 두번만 진행하는 생활명품 편집숍 행사인 ‘피숀 클리어런스’를 신관 9층 본매장에서 진행한다. 본점 10층 문화홀에서는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모피/디자이너 아우터 대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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