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입당…웹젠 정치테마주 합류하나

입력 2016-01-03 20:53

(사진=연합뉴스)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향후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김 의장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을 공식화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에 이어 문 대표가 영입하는 두번째 인사다.

김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며 웹젠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표창원 소장이 입당하며 증시에선 대선 테마주 중 하나인 '문재인 테마주'가 동반 급등했다.

김 의장은 현재 웹젠 943만5000주(26.7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더불어민주당 입당에 따른 증시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시에선 우리들휴브레인, 우리들제약, 바른손 등이 문재인 관련주로 분류된다.

다만 증시 관계자들은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나 뚜렷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웹젠은 전일대비 2.83%(650원)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