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아세안 Top 3 VIM(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을 가다’ 발간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3일 ‘아세안 Top 3 VIM(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을 가다’ 단행본을 발간하고 3개국 시장과 특색, 기회요소, 유의점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내놓아다.
자료에 따르면 VIM은 아세안 10개국 중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들로 우리 기업들이 눈여겨봐야 할 유망시장이다. 대한민국의 4위 수출대상국인 베트남의 경우 ASEAN, TPP, APEC, RCEP에 모두 해당되는 국가로 소비시장은 물론 생산기지로도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2억5000만명)를 갖춘 시장으로 전 세계 기업들이 경쟁을 펼치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미얀마도 3월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어 경제성장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철저한 현장조사를 통해 시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중ᐧ장기적인 안목으로 최소 3년 이상을 내다보고 진출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얀마의 경우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등으로 인해 사업 환경이 아직까지 열악한 편이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소비자들이 유행에 둔감해 시장의 변화속도가 느린 편이다. 투자에 대한 결실이 바로 나타나지 않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멀리 내다보며 VIM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용태 국제무역연구원 전략시장연구실장은 “VIM은 대중국 편중현상이 심한 우리나라 수출의 안전판 역할을 할 유망시장”이라며 “한류에 힘입어 우리에게 우호적인 토대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경쟁국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선점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