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이 ‘내추럴뷰티선발대회 2007’의 공식 홈페이지(www.naturalbeauty2007.co.kr)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은 자연미인의 첫번째 외적조건으로 피부를 꼽았다. 또 과반수 이상이 성형미인도 자연미인이 될 수 있다고 답해 미(美)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더페이스샵은 자사에서 진행하는 ‘내추럴뷰티선발대회 2007’ 홈페이지를 방문한 여성 중 3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 동안 ‘당신이 생각하는 내추럴뷰티(자연미인)는?’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들은 ‘내추럴뷰티(자연미인)가 되기 위한 첫번째 외적조건’이라는 질문에 대해 전체의 54%(1,895명)가 ‘피부’라고 답해 최근 불고 있는 ‘쌩얼’ 열풍의 트렌드를 보여 주었다.
뒤를 이어 표정이 22%(771명)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체적인 스타일과 이목구비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반면 몸매에 표를 던진 여성은 1%에 그쳤다.
특히 이번 설문에서는 성형미인에 대한 여성의 의식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내추럴뷰티와 성형수술의 관계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중 57%(1999명)가 성형 여부를 크게 문제삼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성형수술과 내추럴뷰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답변이 20%(706명), 성형수술을 했어도 자연스럽다면 자연미인이라는 답변이 37%(1293명)로 각각 집계된 것.
한편, 더페이스샵이 자사 전속모델과 공익캠페인 홍보대사를 뽑는 ‘내추럴뷰티선발대회 2007’는 지난 3일까지 총 5100명이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이로써 최종 7명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의 경쟁률은 729대 1을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12일 예심을 거쳐 오는 22일부터 최종 50명이 국내외 본선 합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