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 ‘물’에 투자하는 상품
HSBC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물’에 투자하는 ‘워터 인프라 듀얼 인덱스 펀드’를 출시하고 7일부터 17일까지 한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HSBC은행은 전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물의 희소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구 증가 및 지역간 수자원 불균형으로 인해 효율적인 자원 관리 및 배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물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
수자원 부족 및 오염으로 인해 물의 저장, 정화, 재처리 등의 경로가 필요하게 됐으며 관련 산업들의 설비 투자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수자원 개발을 비롯해 상수 및 하수 처리, 산업용수 처리 및 수자원 관련 인프라 등 물과 관련된 전체 시장 규모는 3650억달러로 매년 8~10%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어 투자 가치가 높은 투자처이다.
HSBC은행 ‘워터 인프라 듀얼 인덱스 펀드’는 글로벌 ‘물’ 관련 50개 대표기업으로 구성된 S&P Global Water Index와 글로벌 ‘인프라’ 관련 대표기업으로 구성된 UBS Global Infrastructure Index의 성과와 연계된 상품이다.
3년의 투자기간 중 6개월 마다 1번씩 총 5회의 조기 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매 6개월마다 누적 수익률이 연 12% 이상일 경우에는 연 20% 내외의 수익을 지급한 후 조기상환하게 된다(단 6개월만에 조기 상환할 경우 연 12% 내외의 수익 지급). 조기상환 없이 만기 상환하게 될 경우에는 투자기간 총 3년의 누적 수익률을 지급하되, 최대 원본의 5% 수준 이내에서 손실을 한정하게 된다. 또한 이 상품은 미 달러로 표시된 자산이나 수익이 원화로 계산되는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여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제거했다.
HSBC은행 마케팅팀의 정희라 부대표는 “HSBC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선보이는 ‘워터 인프라 듀얼 인덱스 펀드’는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실물자산인 ‘물’과 ‘인프라’ 자원 관련 지수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으로 HSBC은행은 지난 해 은행권 최초로 실물자산에 투자하는 ‘파워 오일 인덱스 펀드’ 1, 2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연 12%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고 6개월 만에 전액 조기상환 바 있다”며 “오일 펀드에 이어 이번 물 펀드 또한 고객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삼성투신운용이 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