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교통안전시행계획, "보행자 사고 10% 줄인다"

입력 2007-05-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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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추진될 교통안전정책은 어린이, 노인 등 보행자사고를 줄이는 방향으로 포커스가 맞춰질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올 한해 동안 10% 보행자사고 사망률을 줄인다는 단기 목표를 세웠다.

건설교통부 산하 “교통안전정책실무위원회(위원장 : 건설교통부차관)”는 8일 '2007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 확정한다고 밝혔다.

확정된 시행계획에서는 2002년 4.1명 수준에서 2006년 3.3명으로 줄어든 자동차 만대당 사망자 수를 금년도에는 3명 이내로 감소시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노인(65세이상)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노인보호구역 제도를 최초로 시행하고, 올해 현재 1024개소인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신호 주기를 4차선 기준 현 15초에서 19초까지 연장하고 신호기를 교차로 건너편에서 건너기 전으로 위치조정 하는 등 보행자의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현행 운수업체 중심의 교통안전진단을 도로 등 교통시설설치자까지 확대하여 교통시설의 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교통사고가 잦은 곳은 표지판, 중앙분리대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철도ㆍ항공ㆍ해양 부문의 대형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철도건널목 입체화, 지방공항의 계기착륙 시설 현대화 및 국제안전기준 미달 외국적 선박 운항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6천명 이내로 대폭 줄여, 제6차 교통안전기본계획이 끝나는 2011년에는 교통안전도를 OECD 국가중 중위권까지 제고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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