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체감 경기 나아지고 있다"

입력 2007-05-08 08:4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5.5포인트 상승한 81.3을 기록,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침체 수준이 올들어 소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2월(3.4p), 3월(13.4p)에 4월(5.5p) 등 3개월 연속 상승해 지난해 11월 수준(82.8)을 회복했다.

3개월 연속된 지수상승은 지난 1월 1·11대책으로 급락한 지수의 통계적 반등 및 봄철 공사물량 증가에 따른 계절적 요인이 결합된 현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지수 자체는 여전히 기준선인 100에 못 미쳐 체감경기가 완전히 회복된 상황은 아니다.

규모별로는 대형 건설업체 91.7, 중견업체 86.7, 중소업체가 63.0을 기록해 중소업체의 체감경기 침체 및 업체 규모별 체감경기 양극화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물량지수도 전월대비 5.7p 상승한 76.5를 기록해 체감경기와 마찬가지로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공사물량의 축소 수준도 전월보다 다소 개선됐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이 73.5(전월비 5.1p 상승), 주택이 60.0(1.8p 상승), 비주택이 83.0(12.0p 상승)을 기록해 1·11대책 이후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주택물량 축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관련 지수, 인력 및 자재수급지수는 대체적으로 양호했으나 자재비 지수가 많이 악화됐다.

공사대금수금 및 자금조달지수는 각각 91.4, 94.3을 기록, 인력과 자재수급지수는 각각 112.7, 108.8을 기록해 대체적으로 양호했다.

그러나 인건비 지수는 83.4를 기록, 인건비 상황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자재비 지수가 전월(22.4p 하락)에 이어 5.5p 하락한 62.9를 기록, 봄철 들어 자재비 상황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