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적정 BIS비율 유지와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에 대해 1조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출자재산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자증권 1조원(시가기준)이며, 수은에 대한 정부의 총 출자액은 5조5595억원에서 6조5595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출자를 통해 수은의 연말 기준 BIS비율은 10% 안팎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은은 자산의 약 86%가 외화로 구성돼 환율변동에 따라 BIS비율이 다소 바뀔 수 있다.
앞서 수은 노사는 2016년도 전직원 임금 상승분 반납과 경영진 임금 5% 삭감 등 내부쇄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수은은 향후 수익기반 확대, 비용 절감, 부실여신 방지 등 지속적인 자기자본 확충 노력을 통해 건전성을 제고하고,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와 중소ㆍ중견 기업의 수출입ㆍ해외진출 지원 등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관련 금융지원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