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1만3300선마저 돌파했다. S&P500지수도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세계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알칸의 적대적 M&A를 밝히며 단기급등 및 FOMC를 앞둔 우려를 딛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48.35포인트(0.36%) 오른 1만3312.97로 처음으로 1만3300선을 돌파했고, S&P500지수는 3.86포인트(0.26%) 오른 1509.4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20포인트(0.05%) 내린 2570.95로 거래를 마쳤다.
알코아는 이날 330억달러에 알칸 인수를 발표하며, 알칸은 34.5% 급등했고, 알코아도 8.33% 상승했다. 워렌버핏이 기업 인수를 위해 460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3월 신용판매 증가율은 4개월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미 연방은행은 모기지론을 제외한 신용판매 금액이 3월 중 135억달러(6.7%) 증가했다고 밝히며 전문가예상치 4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엿새연속 하락하며 6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0.46달러 내린 배럴당 61.47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