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도성환 사장 물러나… 신임 대표에 김상현 전 P&G 아세안 총괄 사장

홈플러스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상현<사진> 전 P&G 아세안 총괄 사장이 선임됐다.

홈플러스는 30일 오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김상현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다음 달 1일 취임한다. 이번 대표이사 교체는 홈플러스가 국내 최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지난 9월 인수된 지 4개월만이다.

김 신임 대표는 1986년 P&G 입사 후 1989년 한국 P&G 설립 당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2003~2008년 한국 P&G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P&G 아세안 총괄사장과 미국 본사 부사장을 지냈다.

업계에 따르면 김 신임 대표는 P&G 내 아시아계 최고위직 임원 중 한 명으로서 30년 근무 기간의 뛰어난 성과가 평가돼 홈플러스 사장에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던 P&G 아세안 사업을 맡은 이후 사업 재정비를 통해 4년 만에 매출을 2배로 성장시켰고, 7년 재임기간에 매년 최대 매출 기록을 냈으며, 베트남ㆍ인도네시아에서도 P&G의 고성장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3월에 취임한 도성환 현 홈플러스 대표는 12월 31일자로 퇴임하며, 오는 1월 1일부터는 현재 맡고 있는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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