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항공여객은 총 766만 명으로 작년보다 14.1% 증가했다. 저유가에서 시작한 유류할증료 인하,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관광객 증가, 저가항공사 약진 등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1월 항공여객은 국내선 244만 명, 국제선 522만 명으로 작년 11월보다 각각 15%와 13.7% 증가했다.

▲저가항공사의 약진과 주춤했던 관광붐이 되살아나면서 11월 항공여객 수요가 증가했다. 사진은 3년 연속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에 선정된 에어아시아 승무원들의 모습. (출처=캐빈크루라이프닷컴)
국내선은 김해공항이 작년 같은 달보다 26.7% 늘었다. 이어 제주공항 15.5%, 김포공항 항공여객은 10.5% 증가했다.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 여객 운송량은 106만 명으로 작년 11월보다 5.8% 늘었고 저비용항공사는 137만 명으로 23.2% 늘었다. 저비용항공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저유가에서 시작한 유류할증료 부담이 적어진 것도 항공여객을 부추겼다. 이밖에 올 상반기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관광수요가 하반기에 몰리면서 11월 항공여객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국토부는 11월 이후에도 노선 및 운항 확대,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방한수요 증가로 국내선과 국제선 여객 실적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