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대 1' 삼진어묵 공채에 몰린 구직자들… 왜?

입력 2015-12-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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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60대1. 대기업과 공무원 취업 경쟁률이 아니다. 부산 중소기업인 삼진어묵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경쟁률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무직 8명을 뽑는 삼진어묵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1283명의 구직자들이 원서를 냈다. 16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삼진어묵 측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냈다. 지역 7급 공무원, 은행권, 공기업 경쟁률보다 높은 수치다. 삼진어묵의 사무직 초임연봉은 약 2400만원 기준이다.

삼진어묵은 지역 중소기업이지만, 이 같이 취업 경쟁률이 셀 뿐만 아니라, 유학파 등 고급 인력들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진어묵 사무직 직원 40여명 중 해외 유학파는 6명에 달한다.

삼진어묵은 1951년 부산 봉래시장에서 시작돼 현재 3대째 이어지고 있다. 전국 매장은 12곳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400억원 수준이다. 부산 사하구 장림동에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춘 공장을 지어 일본 수출을 시작했고, 2013년엔 어묵전시체험관도 오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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