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짜왕 브랜드 누적 매출이 900억원에 육박했다고 29일 밝혔다(사진제공=짜왕)
농심은 짜왕 브랜드 누적 매출이 900억원에 육박했다고 29일 밝혔다.
짜왕은 지난 4월 출시 한달 만인 5월 라면시장에서 1위 신라면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올해 11월까지 7개월 연속 시장 2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체 라면시장에서는 4위에 랭크됐다. 라면시장이 2조원대로 재진입하게 된 배경에는 짜왕의 역할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제품이 출시 첫 해에 라면 TOP5에 진입한 사례는 라면 역사상 최초다. 현재 국내 라면시장 연매출 1천억원에 이르는 브랜드는 신라면,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4개 제품이다. 농심 관계자는 내년도 상반기에 짜왕이 천억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짜왕의 인기로 올해 하반기 업체들이 짜장라면을 잇달아 선보였다. 현재 농심 ‘짜왕’과 함께 오뚜기 ‘진짜장’, 팔도 ‘팔도짜장면’, 삼양 ‘갓짜장’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짜장라면 열풍은 짬뽕라면으로 번져 지난 10월 오뚜기 진짬뽕 출시를 시작으로 농심 맛짬뽕, 팔도 불짬뽕, 삼양 갓짬뽕이 출시됐다. 오뚜기는 진짬뽕이 출시 2달 만에 2천만봉이 판매됐다고 밝혔으며, 농심 맛짬뽕도 출시 1달 만에 1천만봉이 판매됐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라면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짜왕에 이어 최근 불고 있는 짬뽕라면 열풍도 결국 라면시장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