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제약·수산 등 경기방어주 강세에 상승 마감…닛케이 0.6%↑

입력 2015-12-2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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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9일(현지시간) 오전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반등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상승한 1만8982.23으로, 토픽스지수는 0.93% 오른 1543.39로 거래를 마쳤다.

오전 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국제유가 급락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수산업, 농업, 제약 관련 주의 강세와 엔화 약세로 하락폭을 점차 줄이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후 2시5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8% 빠진 120.30엔으로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9% 급락한 36.81달러로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량 감소로 공급 과잉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듯했으나 이란의 시장 복귀 임박이 공급에 대한 불안감을 되살아나게 했다.

미즈호 증권의 구라모치 노부히코 증권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세계 경제가 향하는 방향을 찾아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 대부분이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에 따라 ‘디펜시브 섹터(defensive sectors)’가 선호 종목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는 수산업체인 일본수산(Nippon Suisan Kaisha Ltd.)이 6.4% 급등했고, 제약업체인 오노(Ono Pharmaceutical)제약은 1.4% 상승했다. 특히 알피느일렉트로닉스는 노무라홀딩스의 등급 상향 조정으로 8.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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