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엔진 대표 “멀티 플랫폼 기업 꿈꾼다”

입력 2015-12-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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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서울 삼성동 코엑스거 미디어 컨퍼런스 개최… 내년 전략 발표

▲남궁훈 엔진 대표가 엔진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내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조성준 기자 tiatio@)

“엔진의 모습인 PC와 모바일, TV플랫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플레이어 게임사를 꿈꾸고 있다”

남궁훈 엔진 대표가 PC온라인과 모바일, 스마트TV와 VR 등을 모두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엔진은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엔진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내년 추진할 멀티 플랫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남궁훈 대표는 “엔진은 스마트TV를 기반으로 성장과 개발계획을 갖고 있던 회사”라며 “올 여름 엔진을 인수하면서 모바일이 더해지며 외형적 규모가 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진의 멀티 플랫폼 전략은 PC와 모바일, 스마트TV와 VR 등을 활용해 기본 구조를 완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게임 서비스의 확장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모바일 플랫폼에는 마그넷, 아이나게임즈, 슈퍼노바일레븐, 불혹소프트 등 장르별로 특화된 전문 게임 자회사를 통해 내년 10종 이상의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넵튠, 루노소프트, 키스튜디오, 파티게임즈, 네오싸이언, 드라이어드 등 외부 개발사와 협력해 20여종의 신작을 퍼블리싱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시장 이외에도 북미와 동남아시아 등 지역 자회사들을 통한 권역별 사업으로도 확장한다.

엔진은 내년 상반기 중 다음게임과의 합병을 마무리 짓고 PC코어게임과 채널링 효과 증대를 모색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차세대 플랫폼 전략의 핵심으로 꼽히는 스마트TV와 VR 플랫폼을 더해 멀티 플랫폼 전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엔진은 이같은 사업 확대를 위해 남궁훈 엔진 대표를 중심으로 PC플랫폼의 조계현 엔진 부사장, 모바일 플랫폼의 이시우 엔진 사업본부장, TV와 VR플랫폼의 박순택 아이나게임즈 대표, 동남아시아 사업의 성진일 네오바자르 대표 등 5명의 핵심 경영진들이 부문별 전문성을 살린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엔진 대표는 “기존 모바일로서의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접근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자회사를 편입해 걱정 없이 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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