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불평등으로 가난 대물림 안돼” 이재현 CJ 회장의 철학, 베트남서 전파

입력 2015-12-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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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동성 청소년 후원으로 글로벌사회공헌 박차

CJ그룹이 베트남 람동성의 초·중·고·대학생 55명에게 장학금 지원 사업을 벌인다. 이는 ‘교육 불평등으로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된다’는 이재현<사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CJ는 지난 2013년부터 람동성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부터 수혜 대상과 규모를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CJ그룹은 지난 28일 베트남 람동성 기술경제대학에서 ‘CJ그룹-람동성 청소년 장학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총 55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CJ그룹 글로벌사업 부문 정영수 고문과 사회공헌추진위원 민희경 부사장, CJ베트남지역 장복상 본부장을 비롯해 람동성 판 반 다(Phan Van Da) 부성장 등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는 본인이 암 투병중인 도 띠엔 닷(Do Tien Dat, 초등학생), 홀어머니가 투병중인 실 사란(Cil Saran, 초등학생), 농지가 없어 가족 수입원이 없는 응웬 쭝 히우(Nguyen Trung Hieu, 중학생)등 총 55명의 청소년이 학비를 지원받았다. CJ그룹은 베트남 외에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농촌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CJ그룹 정영수 글로벌사업부문 고문은 “ ‘교육 불평등으로 가난이 대물림 되어서는 안된다’ 는 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을 해외 사업장에서도 실천하고 있다”며 “향후 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또 현재 베트남 닌투언성에서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벌이고 있는 ‘새마을 CSV’ 사업을 내년부터 람동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람동성의 주도인 달랏시는 베트남 중부 지역의 해발 1400m에 위치한 고원도시로 베트남 최대의 농산물 생산 지역이다. CJ그룹은 이 지역에 KOICA와 함께 2019년까지 22억원을 공동 투자해 채소류 품종 개발, 재배 기술 전수, 가공 저장 시설 건립 등 저소득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도울 계획이다.

▲CJ그룹(CJ그룹 글로벌 사업부문 정영수고문/가운데)은 지난 28일 베트남 람동성(판 반 다 부성장/사진 앞줄 맨 오른쪽)청소년 5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전달식 이후 단체로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CJ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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