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음성을 담은 ‘그놈 목소리’의 공개로 인한 피해 예방 효과가 연간 23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7월부터 6차례에 걸쳐 217건의 ‘그놈 목소리’를 공개한 이후 금융사기 순피해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에 월 평균 277억원이던 순피해액은 올해 하반기에는 85억원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연간 피해예방 효과는 2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금감원은 추산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사기범이 농협직원에게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사례를 포함해 체험관에서 국민이 많이 들은 ‘그놈 목소리’ 사례 5가지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