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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베트남 흥옌(Hung Yen)에서 열린 ‘흥하교량’ 착공식에서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를 비롯한 내외귀빈들이 착공식 발파 버튼을 누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왼쪽에서 아홉 번째가 호앙 쭝 하이 (Hoang Trung Hai) 베트남 부총리.(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베트남 현지에서 ‘흥하교량건설사업(Hung Ha Bridge Construction Project)’ 착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2월 착수되며 36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착공식은 베트남 흥옌시(Hung Yen Province)에서 개최됐다. 호앙 쭝 하이(Hoang Trung Hai) 베트남 부총리를 포함해 딘라탕(Dinh La Thang) 교통부 장관,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사업은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인 PMU1(Project Management Unit No.1)에서 발주한 프로젝트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재원으로 추진된다. 베트남 홍강을 가로질러 흥옌시과 하남성을 연결하는 총 연장 6.2km(교량 2.1km, 도로 4.1km) 왕복 4차로 교량공사다. 공사금액은 약 8540만 달러(한화 약 927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