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김상경, 두 번 세종 역할 맡은 이유? “해야한다는 사명감 느꼈다”

입력 2015-12-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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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보고회에서 '세종' 역을 맡은 배우 김상경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상경이 세종 역할을 두 번 맡은 소감을 밝혔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1TV 새 대하드라마 ‘장영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조 PD, 송일국, 김상경, 김영철, 박선영, 이지훈이 참석했다.

김상경은 “사실 같은 역할을 두 번 한다는 게 고민됐다. 세종대왕을 연기한다는 건 영광이기도 하지만 역할에 얽매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세종대왕을 연기한 이유에 대해 “그런 걸 떠나서라도 세종대왕 연기를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느꼈다”며 “작품마다 열심히 했지만 ‘대왕세종’에서 연기할 당시 고뇌에 차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고 부모님께서 자랑스러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왕세종’과 ‘장영실’ 속 세종연기의 차이점에 대해 “‘대왕세종’은 세종이 성장해가는 모습에 초점을 맞췄다면 ‘장영실’은 세종이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포용해가는 모습을 그릴 것”이라며 “그때 못보여드렸던 다른 부분을 보여드리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KBS 최초로 시도되는 과학 역사 드라마 ‘장영실’은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에어시티’, ‘SOS’를 쓴 이명희 작가가 극본을 썼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장영실 역을 맡았으며, 김상경(세종 역), 김영철(태종 역), 박선영(소현옹주 역) 등이 캐스팅 됐다. 내년 1월 2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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