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상생 모델 ‘즐거운 동행’… 누적 매출 600억원 기록

입력 2015-12-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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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즐거운 동행' 대표 제품인 밀당의 고수(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올해로 5년 째 지역의 유망 중소 식품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영업, 마케팅 등 품질 및 판매향상을 위한 기술과 유통망을 지원, 누적 매출 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촉진 효과가 있고, 식품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건강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이 성장을 돕고 있는 식품기업은 현재 10개 기업이다. 신선촌, 애드팜 등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행복한 콩 콩나물’과 전남 여수 지역 농가 400여 곳에서 재배한 갓으로 만든 ‘여수 돌산 갓김치’ 등 9개 제품은 CJ제일제당이 전국에 유통대행하고 있다. ‘즐거운 동행’ 제품의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즐거운 동행’ 출범 이후 ‘밀당의 고수’라는 히트상품이 탄생해 ‘즐거운 동행’ 프로그램 운영에 탄력을 받고 있다. ‘밀당의 고수’는 떡류 전문기업인 미정이 CJ제일제당과 협업해 지난해 말 첫선을 보인 떡볶이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소스 개발과 품질 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제품명과 디자인까지 지원, ‘밀당의 고수’를 단번에 인기 제품 반열에 올렸다. ‘밀당의 고수’ 매콤달콤 쫄볶이ㆍ화끈 불떡볶이ㆍ달콤바삭 떡강정 등 3종은 출시 1년 만인 지난 11월 말 누적 매출 105억원을 기록했다.

임석환 CJ제일제당 CSV경영팀 부장은 “즐거운 동행은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강조하는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철학이 담겨 있는 상생 모델”로 “소비자에게는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에는 경쟁력과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2020년까지 상생 브랜드 ‘즐거운 동행’을 1000억원대의 대형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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