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국 유아용품 시장 공략, 안전성과 신뢰확보 관건”

입력 2015-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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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중국 유아용품시장,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보고서 발표

우리 기업이 중국 유아용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수출을 위한 해외인증 확보, 고객 서비스 강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성장하는 중국 유아용품시장,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 보고서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두 자녀 정책 전면 확대 시행 등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유아용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중국 유아용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세대 스마트맘의 소비패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중국 부모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온라인 중심 소비가 활발하고 IT기기를 다루는데 익숙한 세대를 말한다. 또한 이들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해외인증 확보 △고객서비스 강화 △초기접점 마케팅 강화 △옴니 채널 공략 등의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먼저 안전·친환경·유기농에 민감한 중국 엄마들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 해외인증 취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온라인 후기의 80% 이상이 고객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라는 점을 고려해 장기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제품 이미지와 충성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초기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웨이보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엄마들의 90% 이상은 1~3개의 정해진 브랜드를 구매하는 소비패턴을 보이고 있어 신생 브랜드 일수록 체험단 모집, 체험 샘플 증정, 전시회 참가 등 초기 접점 강화를 통한 브랜드 인지 마케팅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주요 소비자인 젊은 부모와 워킹맘 증가로 인해 주 양육자 역할을 하는 조부모의 소비채널이 상이해 온라인-모바일-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영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두 자녀 정책 확대로 앞으로 중국 유아용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유아용품의 경우 제품의 안전성과 소비자의 신뢰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 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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