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민관협의회' 본격 가동

환경규제 등 비관세장벽 완화 '당부'

산업자원부가 전경련, 대한상의, KOTRA, 산업기술재단 등 경제단체와 9개 주요 업종별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홍석우 무역투자정책본부장주재로 '한-EU FTA 민관협의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1차 한-EU FTA협상에 앞서 협상전략 점검하고, EU의 비관세장벽 등 업계의 주요 관심사항 확인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 본부장은 "세계 제1의 경제권이자 우리나라의 두번째 교역상대인 동시에 제1의 대(對)한 투자국인 EU와의 협상은 한-미 FTA 못지않게 중요한 협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전경련 등 경제단체는 "한-EU FTA협상의 조기 개시를 환영하며, EU와의 FTA가 우리업계의 대 EU 수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양허협상과 비관세장벽 완화 논의 등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주제 발표에 나선 KOTRA는 "우리기업의 대 EU 수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환경규정 등 비관세장벽이 이번 FTA 협상을 통해 최대한 해소되기 바란다"는 강조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한-EU FTA를 계기로 중소기업의 동유럽 등 EU의 신흥시장 진출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매 협상을 전후 민관협의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시로 수렴함으로써 협상력을 제고해 나가는 한편, 업계와 학계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 테이블 구성해 한-EU FTA를 통한 산업구조 선진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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