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소라넷, 농락당한 연예인들의 일침 “소름끼친다”

입력 2015-12-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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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소라넷

▲호란, 소라넷 저격(사진=호란 트위터)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소라넷의 실상을 파헤친 가운데 과거 소라넷을 향해 일침을 가한 연예인들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가수 호란은 자신의 트위터에 "종종 들락거리는 커뮤니티가 소라넷을 옹호한다고 해서 깜짝 놀라 글을 검색해 보니 역시 적대적인 입장이 압도적으로 많다. 여론몰이와 프레이밍이 엄청 쉬워진 시대인 듯"이라는 글과 캡쳐 사진을 게재했다.

캡쳐 사진에는 "소라넷을 폐쇄 청원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소라넷 몰카 소름끼치네요", "소라넷을 자유라고 방관하거나 관망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등의 글들이 적혀있다.

이에 앞서 호란은 "소라넷 사람들은 피해라도 안주지"라는 캡처 글에 "그렇죠, 여자는 사람이 아니죠"라는 글을 덧붙인 트위터 글을 리트윗했다.

(출처=서유리 인스타그램)

서유리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소라넷 하는 사람들 이마에 ‘소라넷합니다’라고 쓰여 있었으면 좋겠다. ‘소라넷 같은 사이트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는 게 왜 꼴페미니스트라는 얘기 들을 일이죠? 전에 말했듯이 거기에 제 합성사진도 있었다고요. 저는 한 명의 피해자로서 하는 이야기예요”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그는 “소라넷에 합성사진 하나 없는 연예인은 비호감이나 인기가 없다는 반증인데 님이 그걸 원하는 건 아니죠?”라는 소라넷 회원의 멘션에 “이건 무슨 소리인지… 그럼 연예인은 인기를 위해 누드합성+음란동영상 합성사진이 돌아다녀도 감수해야 한다는 이야기인가요?”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소라넷 하시는 분들이 계속 멘션주시는데 참… 뭐랄까 글로 다 할 수 없는 참담한 심정을 느끼는 중. 프로필 사진에 얼굴 좀 올려주세요. 얼굴이나 좀 기억하게”라며 “사람끼리 놉시다, 사람끼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소라넷을 장기간 이용하는 남성들의 증언과 함께 초대남 경험이 있는 남성들의 증언이 공개됐다. 10여년 이상 소라넷을 통해 활동해 온 한 남성은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경험담을 직접 전파했다.

이 남성은 “(소라넷) 정회원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작가로 등록해야 한다”며 “몰카 등을 통해 여성의 신체부위를 올려 인증을 하면 작가로 등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뱅이(만취) 상태가 된 여성을 만나 인증하면 그야말로 높은 수준의 작가 인증이 가능하다”

실제 참가남으로 활동해 온 한 남성은 “골뱅이 상태가 된 여성을 모텔로 데려가 성관계를 한 뒤 게시판 등에 모텔과 호수를 게재한다”며 “이 글을 보고 찾아온 남성들에게 이 여성은 또 다시 성관계를 맺게 된다”며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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