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해외인프라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던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사업(남부발전)에 대해 글로벌인프라펀드가 투자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참여자인 남부발전-대림에너지-글로벌인프라 2호펀드 운용사(신한BNPP자산운용)간 투자 협약식(MOU)이 2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요르단 타필라 풍력발전사업은 국토부의 2013년 해외인프라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추진된 사업이다.
규모는 49.5MW이며 20년간 요르단 정부가 전기를 구매하고 남부발전이 시설운영을 담당하는 BOO(Build, Own, Operate) 사업으로, 대림에너지가 전략적 투자자(SI), 글로벌인프라펀드가 금융투자자(FI)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요르단에서 최고의 풍황을 보유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보조금 지원 없이 수익성이 발생하는 하는 양질의 사업으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변화 등 정치적 위험으로부터 안정적인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타당성조사지원으로 발굴한 사업을 투자로 연계하는 정부의 해외인프라사업 지원 제도가 정착된 사례”라면서 “지난 2년간 지원 사업 중 사업 성숙도가 높은 사업이 다수 있어 금융 투자를 받는 사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