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유 판할 감독, 경기 4연패 후 “스스로 사임할 수 있다”

입력 2015-12-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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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할 감독이 27일 “스스로 사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판할 감독은 이날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스토크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구단이 항상 나를 해고하고나 경질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때로는 나 스스로 사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그 이전에 구단이나 스태프, 선수들과 먼저 얘기를 할 것”이라며 당장 사임하지는 않을 뜻임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면서도 “나는 항상 구단의 지지를 받았지만, 우리가 계속해서 졌기 때문이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판할 감독은 “나는 구단 이사회와 선수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지만, 팬들은 나한테 실망을 느낄 것”이라며 “우리가 4번을 졌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스토크시티에 패하면서 정규리그에서는 3연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면 4연패를 기록했다. 또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4연패는 1996년 이후, 7경기 무승은 1989-1990시즌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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