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방송장면)
신이 내린 목소리 가수 '소향'이 임재범이 쓴 ‘여러분’의 역사를 다시 썼다.
1979년 발표된 ‘여러분’을 선곡한 소향은 ‘신이 내린 목소리’ 답게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여러 출연진의 견제를 받았다. 무대에 선 소향은 가성과 진성을 마음껏 넘나들면서 영어 버전의 가사와 한국어 버전의 가사로 파트를 나눠 무대를 꾸몄다.
소향은 마치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웅장하고 화려한 무대 구성으로 느린 템포와 빠른 템포를 적절히 오가며 마음껏 가창력을 발휘했다. 이런 환상적인 무대를 본 여러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허각은 소향의 리허설을 보고 “사람이 아닌 것 같다”며 괴물 같은 소향의 가창력에 아연실색했다. 다른 출연진들도 “닭살이 돋았다”며 몸서리를 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서 발표된 점수 공개에서 소향은 418표를 얻은 라이벌 정동하를 물리치지 못했다. 정동하는 소향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한편 26일 방송되는 KBS '불후의 명곡‘은 빅매치 특집으로 김종서, 소향, 정동하, 홍경민, 알리, 허각 등이 출연해 연말 빅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