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북부 카친주 옥 광산에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폐광석이 붕괴된 사고현장. AP/뉴시스
미얀마 옥 광산의 폐광석 더미가 또 붕괴됐다.
미얀마 당국 관계자는 26일(현지시간) 북구 카친주 옥 광산 인근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져 5명이 숨지고 50명가량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dpa통신에 따르면 당국 관계자는 “아침부터 구조작업을 벌였고 시신 5구를 발견했다”며 “목격자 진술에 따라 50여 명이 실종된 것을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흐파칸트는 중부 만달레이에서 북쪽으로 350km 떨어진 지역으로 세계 옥의 90%가 생산되는 최대 옥 산지다.
지난달 21일에도 이 지역에서 폐광석 더미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115명이 사망했다. 당시 폐광석을 뒤져 남은 옥을 캐내려고 미얀마 곳곳에서 모인 사람들이 머물던 임시가옥이 폐광석 더미에 깔려 인명피해가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