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음란 사이트 '소라넷'운영자, 폐쇄 움직임에 조롱! ‘그것이 알고 싶다’ 가 밝히는 ‘소라넷’ 실상은?

입력 2015-12-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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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성인 음란 사이트 '소라넷' 실체를 추적한다.(사진=SBS)

“소라넷에 간혹 범죄 게시물이 올라오니 사이트 전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얼토당토 않는 논리를 변호사 출신의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요구하고 경찰청장이 폐쇄하겠다고 답변하는 코미디가 벌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기점으로 헌법 제 10조에 보장된 성적자기결정권이 한국 사회에서 지켜지고 있는지와 혐오 사이트들의 폐해가 사회에 끼치는 악영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성인 음란 사이트 소라넷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일면서 소라넷 운영자가 지난 3일 소라넷 사이트에 밝힌 공식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6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하는 ‘위험한 초대남 - 소라넷은 어떻게 괴물이 되었나’를 통해 소라넷을 추적해 실체에 접근해 시청자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소라넷 방송 관련 기사를 본 뒤 수많은 시청자와 네티즌은 “소라넷 실체와 심각성을 밝혀 사이트를 폐지시켜라” “방송을 계기로 끝까지 추적해 운영자와 관계자들을 처벌해야한다”등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1999년부터 16년 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건재하고 회원 수 1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1위 음란사이트로 알려진 ‘소라넷’가 그동안 어떻게 운영 유지가 가능했던 걸까를 추적했다.

제작진은 소라넷 운영자는 무성한 소문 속에서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소라넷’ 초창기 도메인을 구입할 때 ‘테리 박’이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 이름으로 바하마 지역에 ‘파보니오 프레스코’ 회사가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포착해 바하마를 찾았다. 제작진은 추적 과정에서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바하마에 위치한 ‘파보니오 프레스코’ 회사의 주소가 빌딩이나 주택이 아닌 ‘13039사서함’으로 돼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13039사서함’을 이용하고 있는 회사는 ‘파보니오 프레스코’ 뿐만이 아니었고 전화를 걸면 결번이라는 안내음이 나오는 공통점을 가진 크고 작은 회사들이 ‘13039사서함’을 함께 이용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소라넷과 13039 사서함 관련성을 살펴본다.

제작진은 또 4년 동안 ‘소라넷’을 이용해오며 50여명이나 되는 여성의 나체사진을 동의 없이 찍어 게시했지만 한 번도 처벌받은 적은 없다는 제보자를 만나 그가 수년 간 법망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 등 소라넷의 불법 실태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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