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RNC 조사서 지지율 50%로 민주당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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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공화당 주자인 마르코 루비오(플로디아),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에게 각각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공화당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CNN과 ORC(전략연구컨설팅)가 성인 1018명(민주당 성향 41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50%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3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CNN은 “클린턴 전 장관이 샌더스 의원을 외교 분야에서 72%대 15%, 이슬람국가(IS) 대처 분야에서 63%대 18%, 총기규제 정책 분야에서 51%대 30%로 각각 앞질렀다”고 전했다.
그러나 본선 경쟁력에는 ‘의문 부호’가 달렸다고 덧붙였다. 가상 양자대결에서 힐러리는 트럼프에게 49%대 47%로 이기지만, 루비오 의원에게는 46%대 49%로, 크루즈 의원에게는 46%대 48%로 각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CNN은 “클린턴 전 장관은 공화당 1~3위 주자들로부터 거센 도전에 직면했다”며 “트럼프에게는 근소한 차이로 이기고 있으나 크루즈와 루비오 의원에게는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무당파 계층에서만 보면 힐러리는 크루즈와 루비오 의원에게 각각 12%포인트 뒤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