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예금ㆍ대출 기준금리 각각 0.5%포인트 인상…재할인율도 9.75% 올려

입력 2015-12-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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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안정과 물가 상승 억제 목적

이집트 중앙은행(CBE)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E는 전날 밤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집트는 예금 기준금리를 8.75%에서 9.25%로, 대출 기준금리를 9.75%에서 10.25%로 각각 인상했다. CBE의 재할인율도 9.75%로 인상됐다. CBE는 성명에서 “이집트 거시 경제 안정과 국내 물가 상승 억제 등을 위해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BE에 따르면 이집트 소비자물자 상승률은 지난 10월 9.7%에서 지난달 11.1%로 상승했다.

이집트는 미국의 금리인상 직후인 지난 17일 국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재정 건전화와 경제적 여파 등을 좀 더 확인하고자 통화정책위원회 개최를 1주일 뒤로 연기했다.

이집트는 외화 부족에 시달려 왔으며 최근 세계은행으로부터 30억 달러(약 3조 5115억원)를 지원받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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