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그릭요거트 인기… 단백질ㆍ칼슘 등 우유 2배 영양

입력 2015-1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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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ㆍ칼슘 등 우유 2배의 영양이 담겨있는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농축방식의 그릭요거트 만드는 방법이 화제다. 그릭요거트 섭취는 장 속 유익균 증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단백질, 칼슘 등의 영양도 풍부해 가족들의 영양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미국의 건강잡지 헬스(Health)지가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것으로, 최근 미국에서는 건강식, 아침대용식으로 인기를 끌며 전체 요거트 시장의 52%를 넘어서고 있다. 2013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조찬메뉴로 선택된 것은 물론 2015년 가을부터 미국 공립학교의 점심메뉴에 육류 대체식품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일동후디스의 그릭요거트 제품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한 방송에서 실시한 그릭요거트 섭취 실험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일반인들이 1주일 동안 하루에 3번씩 그릭요거트를 꾸준히 섭취한 결과 장 속 유익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장 상태가 가장 나빴던 30대 남성의 경우 락토바실러스,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러스가 각각 66배, 61.8배 증가하는 큰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나머지 두 참가자 역시 락토바실러스는 2.2~5배 증가했고,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러스는 1.6~8.1배가 증가하는 변화를 보였다. 한 실험 참가자는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 데 짧은 기간에도 이렇게 효과가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릭요거트 만드는 방식은 요거트를 만든 후 물(유청)을 빼내는 여과방식과 우유를 농축시킨 후 발효해 만드는 농축방식 2가지가 있다. 농축방식의 그릭요거트는 우유 영양소가 고루 전달되는 반면, 여과방식은 물이 빠져나가면서 유청단백 약 35%, 칼슘 약 65%,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손실된다. 이 때문에 몸에 좋은 우유 영양을 그대로 섭취하기를 원한다면 농축방식의 그릭요거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에서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농축방식으로 만든 제품은 2012년 국내 첫 그릭요거트인 일동후디스의 ‘후디스 그릭’으로 안정제, 색소 등 인공첨가물을 쓰지 않고, 신선한 우유를 농축한 후 각각의 용기에 담아 발효시켰다. 단백질, 칼슘 등 우유 2배의 영양과 1500억 마리의 유산균(80g 기준)이 담겨있다. 쉽게 흐르는 기존의 떠먹는 요거트와 달리 거꾸로 들어도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진하고 단단하다.

최근에는 ‘영양을 농축한 건강 발효유’ 콘셉트의 마시는 그릭요거트까지 출시돼 소비자들이 다양한 형태의 그릭요거트를 섭취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250ml의 1A 등급 저지방 우유를 1.6배 그대로 농축해 건강하고 간편하게 마시는 발효유로 항헬리코박터와 면역조절기능에서 특허를 받은 유산균 Lactobacillus rhamnosus IDCC3201를 비롯해 1500억 마리의 살아있는 유산균을 담았고, 안정제 등 인공 첨가물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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