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지속적 현금유입으로 재무구조 개선 가속화

입력 2015-12-2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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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는 24일 대규모 프로젝트 분양 완료, 자산 매각, 해외 투자금 회수, 적극적인 자구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현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어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라는 지난해 11월부터 배곧신도시내 사업규모가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는 총 6700세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해오고 있다. 1차 2701세대 성공분양에 이어, 5월 2차 2695세대를 조기에 분양완료 했으며 11월 분양 시작한 1304세대도 현재 93% 분양됐다. 총 6700세대 중 99% 분양완료다.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2016년 매출증가 및 수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라는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외부 컨설팅을 통해서 사업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31일 한라홀딩스에 IT 운영조직 및 영업 일체를 대금 195억원에 양도할 예정이다.

지난 9일에는 한라가 소유하고 있던 경기도 광주 신현리 오포 소재 용지를 포레스트건설에 매각함에 따라 대금 45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바 있다. 한라는 어려운 해외건설 업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천진법인에서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난 8월 980억원의 현금이 유입됐으며 2016년 추가 배당 및 청산절차를 거쳐 법인을 정리하게 되면 천진사업에서 총 1454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또한 이달 초 주력사업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조직을 과감히 슬림화해 조직의 생산성을 높였다. 9본부 3실을 5본부 1센터로 슬림화했으며 33개 ‘부’ 단위의 업무수행 조직을 25개 ‘팀’ 조직으로 대폭 개편했다. 아울러 원가혁신, 절감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라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구추진을 통한 현금 확보 및 사업포트폴리오 조정등을 통한 수익률 개선으로 현재 6000억원대 수준의 순차입금 규모를 내년에는 3000억원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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