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난달 24일 이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56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미국 다우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호전, 인수합병(M&A), 경제지표 호전 등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는 소식이 촉매로 작용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1564.01P까지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며 전날 보다 0.42%(6.56P) 오른 1559.96P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378만주, 3조5086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15억원, 31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75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기계, 전기전자, 운수창고업이 하락했을 뿐 이외 모든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고, 하이닉스반도체와 LG필립스LCD 등 대형 IT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또 대형 은행주 중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이 상승한 반면 신한지주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해외 수주와 1분기 실적 호조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1.7% 올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2%와 2.1% 올라 통신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자동차도 1분기 실적에 대한 엇갈린 평가속에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약세를 보였던 포스코는 보합으로 마감했고, 신세계는 1.2% 내렸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454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292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