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음악사업부문이 에릭남, 스피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정준영과는 결별을 선택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24일 "에릭남 스피카와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한 후 "전속 가수였던 정준영과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에릭남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스피카는 뛰어난 실력을 보유한 걸그룹으로서 향후 개별활동까지도 가능해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에릭남과 스피카가 CJ E&M의 음악인프라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릭남은 지난 2013년 미니앨범 'Cloud 9'로 데뷔해 싱글 ‘우우’ ‘녹여줘’ ‘괜찮아 괜찮아’ 등을 발표했다. 유창한 영어실력과 특유의 언어센스로 글로벌 톱스타들로부터 호평 받으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스피카(김보아, 박시현, 양지원, 박나래, 김보형)는 데뷔 때부터 이효리가 프로듀싱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5인조 걸그룹으로 2012년 데뷔 싱글 ‘독하게'를 발표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이번 전속계약 체결과 더불어 아티스트와 레이블 간 계약 체결 시스템을 일부 개편한다. 가수들의 전속 계약은 CJ E&M이 체결하고, 음악활동과 매니지먼트는 기존대로 레이블에서 진행한다. 아티스트가 탄탄한 재정적 지원 및 투명한 정산시스템 아래서 오로지 음악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에 정준영과는 결별했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올해 정준영의 계약 만료 이후에도 매니지먼트 활동 등을 지속 지원해왔으나 최근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상호간에 협의를 마쳤다. 올해 연말까지 단독콘서트와 매니지먼트 활동을 지원하며 정준영의 새로운 출발을 도울 계획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에는 SG워너비, 다비치, 로이킴, 에릭남, 스피카, 손호영, 홍대광, 박보람, 와블 등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