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홈페이지 접속 폭주, 네티즌 비난 봇물 "현실판 조태오냐"

입력 2015-12-2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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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홈페이지 접속 폭주, 네티즌 비난 봇물 "현실판 조태오냐"

몽고간장 등으로 유명한 식품업체 몽고식품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만식(76) 회장의 운전기사가 자산이 김 회장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으며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몽고식품의 홈페이지인 몽고간장 웹사이트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 불가 상태다.

장류 제품 전문 제조업체이자 간장, 고추장 선물세트 등 제품을 소개하는 이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린 것.

앞서 이날 CBS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몽고식품 김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B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처자식을 먹여 살리려고' 이런 대우를 견디던 B씨는 지난달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15일자로 권고사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몽고식품 회장은 현실판 조태오 인가?"라는 글을 남기는 가 하면, 일부 네티즌은 몽고간장 불매 운동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폭행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김 회장의 운전기사는 이달 안으로 고용노동부에 폭행·욕설 사실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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