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홈페이지 접속 폭주, 네티즌 비난 봇물 "현실판 조태오냐"

몽고식품 홈페이지 접속 폭주, 네티즌 비난 봇물 "현실판 조태오냐"

몽고간장 등으로 유명한 식품업체 몽고식품이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만식(76) 회장의 운전기사가 자산이 김 회장으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으며 폭언에 시달렸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23일 오후 몽고식품의 홈페이지인 몽고간장 웹사이트는 트래픽 초과로 접속 불가 상태다.

장류 제품 전문 제조업체이자 간장, 고추장 선물세트 등 제품을 소개하는 이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린 것.

앞서 이날 CBS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몽고식품 김 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B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특별한 이유 없이 자주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걷어차이고 주먹으로 맞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처자식을 먹여 살리려고' 이런 대우를 견디던 B씨는 지난달 말 회사로부터 '회장 지시가 있어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고 지난 15일자로 권고사직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몽고식품 회장은 현실판 조태오 인가?"라는 글을 남기는 가 하면, 일부 네티즌은 몽고간장 불매 운동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폭행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김 회장의 운전기사는 이달 안으로 고용노동부에 폭행·욕설 사실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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