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상장사 계열 ‘실적 양호ㆍ재무 부실’

입력 2007-05-03 13:12수정 2007-05-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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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X, 12월결산 340개사 계열사 연결재무제표 분석

상장사 계열사들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으나 재무상태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3일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결산 유가증권 상장사 369개사 중 분석 가능한 340개사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란 지배회사와 종속회사(지분 50% 초과 또는 30% 초과하면서 최대주주인 경우)로 연결되는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등을 나타내기 위해 지배회사가 작성하는 것이다.

조사대상 340개사의 연결후 매출은 878조원으로 연결전에 비해 47.2%(28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7조원으로 43.4%(17조원)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부채비율은 147.1%로 연결전보다 62.7%P나 증가했다.

상장사와 계열사들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경영성과를 거뒀지만 계열사들의 재무 상태는 나빠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양메이저는 연결후 매출액이 2조7200억원으로 연결전에 비해 732.9%나 증가해 조사대상 상장사 중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S&TC 696.7%, 한화 694.6%, 금호석유화학 587.7%, 두산 576.2% 순이었다.

두산은 연결후 영업이익이 7800억원으로 증가율 1713.7%로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화승인더스트리 1557.1%, 다우기술 1329.1%, 일신방직 1195.4%, 삼성전기 1121.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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