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공동 투자... 중국 매칭펀드 조성 통해 식목사업 진행
SK주식회사가 황사와 중국내 사막화 방지를 위한 숲 건설에 착수한다.
SK(주)는 3일 "황사와 중국 내 사막화 방지를 위해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지역에 2.7㎢의 'SK우호림'을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SK(주)는 이 날 서린동 SK 사옥에서 신헌철 사장 및 권병현 前 주중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우호 녹색만리장성' 사업을 위한 3억원 전달식을 갖고 중국 내 황사방지를 위한 방풍림(防風林) 조성을 약속했다.
SK(주)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기금은 '한ㆍ중 미래숲'측에 전달되며, SK㈜가 3억원, 산림청이 4억원을 지원하고 중국측에서 매칭펀드(Matching Fund)를 조성해 올해 2.7㎢내에 총 20만그루를 식목하게 된다.
이번 우호림 조성은 한국과 중국 공청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앞으로 5년동안 28㎢, 총 70억 원을 들여 황사 주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에 방풍림을 조성하는 '한-중 우호 녹색만리장성'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으로 국내에 황사피해를 주는 진원지로 알려진 네이멍구(內蒙古) 달라터치 내의 쿠부치 사막의 모래 양을 효과적으로 줄여 근본적인 풍사먼지를 방지하게 된다.
신헌철 사장은 "황사는 중국과 한국의 문제가 아닌, 동북아 더 나아가 전세계 환경 문제"라며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으로서 황사피해 방지를 위해 기업이 먼저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에 황사 방지용 나무심기 운동을 펴고 있는 '한ㆍ중 미래숲'은 지난해부터 황사 진원지의 하나인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사막지대에서 '한-중 우호 녹색만리장성' 사업에 착수, 올해 첫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