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치킨 사건, 환불 요청하자 "노블레스 오블리주 부족" 지적 당해…'황당'

입력 2015-12-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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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이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에게 배 째라는 식 대처로 뭇매를 맞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비닐이 박힌 치킨 사진과 함께 해당 치킨을 판매한 매장 사장과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이 가맹점주는 비닐이 나왔다는 항의에 "그 정도는 이해해달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게 아니냐. 우리도 일부러 넣은 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해 소비자의 분노를 샀다.

해당 점주는 거듭된 사과 요구와 항의에 결국 환불해 줄 것을 약속했지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 홈페이지에는 22일 사과문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사과문에 따르면 "해당 가맹점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며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고강도 정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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