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국회 앞 농성에 들어간다.
한국노총 단위노조 대표자 연석회의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천막을 치고 임시국회 종료일인 다음 달 8일까지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노총의 9·15 노사정 합의 파기 및 노사정위 즉각 탈퇴 △새누리당 노동법 개정안 직권상정 반대 △일반해고·취업규칙 지침 강행하는 고용노동부 장관 퇴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석회의는 한노총 중앙집행위원회(중집)가 열리는 23일 노총회관에서 노사정 합의 파기를 호소하는 피케팅과 침묵시위에 나설 예정이다.
한노총은 23일 중집에서 노사정 합의 파기 여부 등을 논의한다. 금속노련, 화학노련, 공공연맹 등의 산별노조가 합의 파기를 주장하고 있어 격론이 예상된다.
민주노총도 이날부터 임시국회 종료일까지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저지 농성을 한다. 특히, 24일까지를 대규모 농성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민노총 간부들이 상경해 농성할 계획이다.